본문 바로가기
리뷰: 사봄써봄뜯어봄

남편은 프로 지름러. 그러나 절대 리뷰는 하지 않음. 그래서 내가 한다 (흑)

by 드립오어드립 2022. 2. 4.

결혼 전부터 갤러리아 죽돌이었으며
현재도 지름 총액이 내 구매금액의 11배(오타 아님)를 상회하는 그런 남자.

무이자할부, 혜택, 특정 제품이 파페치에 많을지 당근에 많을지 플랜빈가 뭔가에 많을지까지 파악하고, 쿠폰까지 살뜰히 찾아 챙기는 진짜 프로 지름러다.


아이맥을 사도, 아이폰을 바꿔도, 한정판 옷이나 신발을 사도, OTT서비스를 모두 구독하고 심지어 한국 들어오기 전이면 타국 서버로 연결해서 구독하고야 마는 초 지름러의 성향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떤 서비스를 이용해도, 뭘 사도, 아무것도 리뷰하지 않는 사랑스러운 남자. (음?)


그 경험들을 날리는 게 아깝기도 하고, 저걸 써보고 정말 만족했다며, 그럼 남들이 구매할 때 당신이 겪었던 괴로운 정보수집의 과정을 겪지 않도록 구매 과정과 사용후기를 남겨주면 참고들 할 거 아니냐- 라고 말해봐도
알아서 찾고 고생해서 사겠지, 실패도 경험이야 ㅎㅎㅎ 하고 눙쳐버리는 사람.

그래서 이 게시판을 만들었습니다. 허허
불만족한 제품/서비스는, 나와 가족에게 피해를 끼친 게 아니라면 되도록 드라이하게 기재하고.
만족한 제품/서비스는, 남편 대신 옆에서 바라보는 가족이나 관망자의 시선으로 주접을 떨어 보겠음.
그치만 대부분은 - 이래서 사고 싶어졌고/ 이렇게 샀고/ 사고나니 본인은 어떻고/ 난 어떻다. - 의 흐름이 되지 않을까.

-장점 : 내 돈 안쓰고 좋은 아이템 리뷰 가능.

-단점 : 컨펌을 받아야 올릴 수 있다. -_-)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