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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봄써봄뜯어봄

베란다 계절용품, 캠핑용품, 제품박스 수납해버리고 집 넓게 쓰자 - 미니리지 노원 창고 (개인창고)

by 드립오어드립 2022. 2. 9.

우리집엔 제품 박스를 못 버리는 고질병이 있다.

중고로 보낼때 쏠쏠하고 누구 줄 때도 유용하기 때문.

그래서 이번에 이사올 때도 제품박스에 고대로 담아왔고.

 

문제는 지금 집은 베란다가 매우 작다.

이전집에서도 창고라고 있었던 장소가 다른 분의 도매급 야채 보관장소로 쓰이면서 ㅠㅠ 곰팡이 밭이 되어 모든 박스를 일시에 정리해야 했었다. 아이맥 박스도 곰팡이에 사망해서 이사할 때 뽁뽁이 천만장 두름...

 

그래도 이번에 미니리지라고 창고가 집 근처에 있다는 걸 알게 돼서 한번 써보기로. 

집어넣을 제품박스는 부끄러우니 작게 보자 -_-

규격형 박스라고는 없는 제각각의 박스들과 그 안에 포개넣은 부속물들 포갤 수 없어서 답답한 애플제품 박스들.

보통 박스는 겹쳐서 보관하지만 이렇게 불가능한 박스들이 많아지면 그것도 문제다.

 

이제 박스쌓기에 통달한 나.. 제법 밀도있게 박스 겹겹이 마트료시카도 가능한데 애플박스는 예외. 따로 쌓아야 한다. 얘들끼리 모으자.

 

 

 

미니리지 개인창고는 자체적으로 내부온습도 조절이 된다니까, 떨어져 있는 부분에서는 어느정도 통기성이 좋을거고, 일부 겹치는 박스가 많은 부분에 끼워넣을 제습제를 소량 개별적으로 준비했다. 

 

 

프로 중고판매러로서 박스의 컨디션 유지에 가장 좋은 방법은 박스 사이 공간주기입니다. ㅋㅋ

 

 

대형박스가 아닌 소형박스들은 이렇게 베란다에 가지도 못하고 옷장 안에서 옷 넣을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개인창고를 쓰면서 이게 싹 빠지면 이제 편하게 카메라 보관도 할 수 있고, 집나간(?)백팩들도 옷장으로 돌아올 수 있을테니 박스 정리하는 날이 기다려지더라. 

 

내일이면 좋은 곳으로 가자. ㅋㅋ

 

이 박스들을 싹 빼고 나니 백팩들이 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다. ㅜㅜ

개운하다 개운해...!!

 

대형가전 박스들도 함께, 이제 집 공간 넓히러 갑니다. ㅋ

 

미니리지 노원은 노원역이랑 상계역 사이, 상계초등학교 쪽 골목 2층에 있었다.

입구에 대고 트렁크에 실어뒀던 짐을 내렸다. 

 

입구 좌측에 경사로가 있어서 끌차에 짐 담아서 끌고들어가기 편했다. 

 

 

두 번 박스들을 옮겨오는 동안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조용해서 엘리베이터 쓰는 데 방해도 없고 쾌적했다. 

 

 

보송보송한 옷 입고 도와주러 온 남편이 지문등록 해보겠다고 나섰다. 사실은 베란다가 비워지면서 본인도 약간 신나보였다. 살뜰하게 각 잡아가며 모을 때는 언제고. ㅋㅋ

 

 

입구 관제컴퓨터쪽에 비치된 안내문을 참고해서 신규 지문 등록, 내 창고영역의 비밀번호를 직접 변경할 수 있다. 

지문등록을 하고 잘 등록됐는지 한번 확인해본다. 

이제 오가면서 놓아둘 짐이 있을 때 편하게 드나들 수 있다. : ) 

 

 

 

소형 스토리지는 넉넉한 갯수가 준비돼 있는데, 우리가 사용등록을 할 때만 해도 절반정도는 벌써 사용자들이 있는 것 같았다. 

 

 

저쪽은 중형 스토리지가 있는 곳이다.

안그래도 윈터타이어/사계절타이어 교체 시 업체에다가 보관을 따로 돈내고 할지, 아니면 창고를 쓰는 김에 좀 더 넓게 쓰면서 겸사겸사 타이어 4족도 같이 넣어둘지 저 사이즈를 직접 눈으로 보니 고민되기 시작했다!

 

조용해서 차분하게 짐정리 하면서 박스로 테트리스 해넣을 수 있었다. 

 

 

문은 터치식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되니까 카드키나 열쇠를 챙겨다닐 필요가 없다!

문과 틀도 안심되는 철문소재라서 마음에 든다.

 

철문 테두리엔 고무가스켓이 있어서 문 닫을 때 충격흡수도 되고, 쾅쾅소리도 나지 않음. ㅎㅎ

 

문을 열어보면 널찍한 내부공간이 보인다. 바닥에 턱이나 카펫이 없어서 죽죽 밀어넣기 편하다. 이 미니창고 소형사이즈의 내부는 나 정도 되는 사람에겐 들어가서 팔벌려뛰기 가능이다. ㅋㅋ

 

상부에는 안전펜스가 시공돼 있다!

 

손이 통과할 수 없는 틈으로 잘 막혀있으면서도 

촘촘한 매쉬형 천장보다 통기성도 투광성도 좋고, 동시에 파손이 어려워서 도난과 물건 넘어가는 현상도 예방 가능하다. 

 

 

이제 가져온 1차 짐들을 수납해보자. (조만간 또 와서 쌓을거라는 얘기)

 

 

문을 열어놓고 짐을 꺼내거나 옮기기 쉽도록 충분히 넓은 복도라서 마음에 든다! 충분한 너비의 복도를 오가는 동안 카트를 돌리는 데에도 불편함이 없고, 개인짐을 편하게 싣고 내릴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오늘 가져온 박스짐은 요렇게 바닥을 채운다. 집에서 포장해올 때에는 정말 많다고 생각했는데, 창고에 정리해 넣으니 세상 쾌적하고 널찍하게 수납할 만 하다는게 느껴져 신기했다. 역시 생활공간과 수납,저장 전용 창고는 분리하는게 답이구나 싶었다.

 

개인 창고 덕에 살아난 공간만 계산해보더라도 슬림형 옷장 한 개 분과, 안방 베란다 통째로이다. 앞으로 차량 크렁크에 보관하던 개인 세차나 디테일링용품 관련 짐들이 올 곳도 여기가 될 것이다. 연비도 좋아지고 트렁크도 이제 쓸만하겠지. ㅠㅠ

 

특히 가정의 옷장과 베란다는 사람 키만큼 박스를 빽빽히 쌓아놓기엔 적합하지 않은 공간이지만, 이런 개인창고는 말 그대로 꼭대기까지 쌓기에도 무방한 스토리지이기 때문에 쓸 수 있는 공간의 밀도 자체가 다르다. 압도적으로 효율적이다. 

 

 

조금 노출된 박스면만 보더라도 이 안에 어떤 작은 박스들을 겹처넣어두었는지 찾기 편하려면 이렇게 사면을 테이프로 붙인 종이에 써두는 게 좋다. 

 

박스 보관할 때의 팁. 창고가 아니더라도 모든 곳의 벽과 조금씩 떼어두는 게 좋다. 가구나 가전도 마찬가지.

이럼 깊숙히 넣어둔 박스만 쏙 뽑아낼 때에도 옆의 짐들을 무너뜨리거나 툭 치지 않고 얌전하게 뽑아내고 다시 수납할 수 있다. 

 

 

아, 그야말로 개운하다. 미니창고가 최고구나. 왜 이걸 쓸 생각을 못했지? ㅠㅠ

 

저 안에 겹쳐서 채워넣은 박스들만 하더라도 최소 한 평은 잡아먹던 박스들이고, 집 베란다보다는 훨씬 쾌적하고 눅눅해질 걱정 없이 보관할 수 있겠어서 이제 안심이다. 

 


 

나는 스몰사이즈 보관공간을 썼지만 아래 사진처럼 S사이즈가 아닌 M사이즈도 사용할 수 있다.

스몰사이즈 개인창고도 베란다와 옷장을 메우던 부피 큰 짐들을 대충 넣기에도 널럴했는데,

이 빅사이즈 수납공간에는 진짜 대형 텐트/테이블 포함 캠핑용품 보관부터 윈터타이어셋, 윈터스포츠 장비, 여름용 에어주입식 보트나 에어주입 풀장, 차량용 루프랙이나 루프바구니까지 충분히 수납할 수 있겠다. 

관리해야 하는 가족용 장소가 있는 분들이라면 성묘용품이나 예초기, 제설용품을 바스켓 째로 보관하면 가는길에 픽업하면 되니까 정말 연 중 내내 집안공간을 쾌적하게 쓸 수도 있겠다.

 

장기등록 & 기타 서비스 참고 : 

- 사용중인 창고에 추가비용 2만원만 내면 사업자주소도 등록할 수 있으니 갓 창업해 약간의 소요자산과 재고를 관리하면서 주소를 하나 따고 싶다면 엄청난 가성비로 이용할 수 있다.

- 3개월, 6개월 이상 등록하는 분들은 4단 선반을 옵션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블로그에서 보니 작은 짐을 높이 쌓는데 유용할 것 같았다. 

- 1년 이상 등록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주소정보에 있는 업체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 

 

기타 편의시설을 보면,

로티홈시스 끌차가 상시 구비되어있다. 이거 예전에 사무실에서 써본 적 있는 거라 ㅋㅋ 130kg까지 짐을 실을 수 있는 걸로 안다. 

공기관리를 위해 쉬지 않고 돌리는 것도 안심이다. 

혹시나 유입된 날벌레가 있더라도 저곳에서 생을 뜨겁게 마감하고 내 박스들과 계절짐에 감히 내려앉진 못할 것이다. 후후훗


 

미니리지 노원 업체블로그 보기 : https://blog.naver.com/minirizi

 

minirizi님의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미니창고 미니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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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노원구 한글비석로47길 105 2층 / 연락처 : 02-6015-0901

 

 

전화가 불편하다면, 카톡상담도 가능하니 QR을 읽어 보자.


미니리지 노원에서의 사용경험을 토대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저의 경험이 구매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 또 구경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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