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SSG 적립금 원기옥을 털어 구매해버리고 말았던 (?)
엔트레디션 세타고 테이블램프.
나는 메인 컬러는 아니지만 그림색이 보기 좋아서 요걸로 구매했었고,
도착해 열어보는 내내 잘 짜인 포장에 기분이 좋았었다.
곧 이사라서 다시 고대로 포장해두고는 이사때까지 열어보지도 않았었지. ㅋㅋ
이제 이사가 끝나고 소중하게 싸 두었던 것들을 하나씩 풀어 배치하면서
참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충전식 조명은 배터리의 태생적 한계로 인하여 사실 수명이 길지 않다보니
솔직히 리미티드에디션같이 비싼 걸 사기는 꺼려졌다.
그건 나중에 정말 열심히 살아서 그걸 사는 게 아무렇지 않아질때쯤 한 번쯤 고려나 해 보자....
그치만 성격상 다른 가족이 질러주지 않으면 아마 나는 못 지를 듯. -_-
사족이 길었다.
부엌 입구에 둬도 편하고 예쁘다.
주변이 어두워 매우 밝아보이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적당하고 편안한 연황색 빛이다.
티비 옆에 주고 밤에 오갈 때 간접조명으로 쓰기에도 적합하다.
다만 아이들의 손이 닿는 곳에 두면 오래지 않아 전등갓이 다칠 것.
잠시 집에 들렀던 아이들이 세타고램프가 꺼져있을 때 뽀얀 전등갓에 얼굴을 그리고 싶어하더라 ㅠ_ㅠ
미리 코팅이라도 해 두었으면 쿨한 이모가 되었을텐데....
미안하다 쿨하기엔 이모가 그릇이 좁다 ㅠ_ㅠ
핀트가 나가도 예쁘고.
지금은 옷방에 메인등을 꺼놓을 때 가장 약하게 켜놓는 용도로 쓰고 있다.
이렇게 자주 쓰고 잘 쓸줄 알았다면 고민을 좀더 덜 하고 일찍 사는 거였다 싶다.
알고보니 이런 조명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올라가기도 하더라.
주로 수입되다보니 지금의 상황처럼 수출입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차질이 있을 때 가격이 쭉쭉 올라가는 듯.
아무튼 작은 친구 세타고. 어렵게 내게로 왔고, 오래 포장 속에서 숨죽였던 만큼
이제 여기저기 놓아두는 곳에서마다 우리 집에 따뜻한 빛을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 개인적으로 느낀 장점
- 모든 공간에서 오브제로 기능한다. : 형태가 명확하고 선이 굵은데 자그마하다보니 어디에 두어도 공간이 넓어보니이고 답답하지 않다. 집안의 주 인테리어와 컬러감이 맞는다면 무리없이 녹아든다.
- 넘어져도 아무도 다치지 않을 수 있는 범용성과 무드러운 마감, 가벼운 몸체
- 작은데 예상보다 밝음. 크기와 가격에 비해 존재감이 좋다. 프리미엄 조명의 입입입입문용(?)
-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
- 충전단자가 USB-C가 아닌건 좀 아쉬웠음.
- 충전상태를 알려주는 작은 LED램프가 제품의 '바닥면'에 있다. 그래서 충전이 다 됐는지 보려면 제품을 뒤집어야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선반장의 모서리에 아슬하게 걸쳐둔 채 충전하여, 책장의 옆면에 반사되는 LED불빛을 보고 판단한다. ㅠㅠ ㅋ
- 이건 이 제품만의 단점은 아니지만.. 전용 LED램프만을 써야 한다. 스마트전구를 안쪽에 꽂아서 스마트조명으로 쓸 순 없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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