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들아1 이제는 나이가 많은 반려동물의 사진을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2000년 초반, 냥갤 등에서 고정닉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공유하던 시절, 각종 개/고양이 반려인들이 직접 도메인 따서 운영하던 개인 홈페이지가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그땐 소위 열 살이 넘은 반려동물의 사진을 보는 일이 흔하지 않았다. 당시 폰카의 화질이란 ... 어떻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수준이었고 DSLR에서 미러리스로 가네 마네 하는 시기라 .. 지금처럼 서사가 있는 사진만큼이나 그 '장면의 역동성'이 게시판에서의 인기의 지표와도 같았다. 각자의 똑딱이와 풀프레임과 천장바운스를 뽐내며, 날고 뛰고 공중에 멈춰있는 사진이 인기를 얻던 시기다. 홍수처럼 올라오는 어리고 예쁘고 털결이 빛나며 어린 근육이 팽팽한 가죽 아래에서 물결치는 게 그대로 보이는 어린 고양이들의 사진 틈에 이따금 올.. 2022. 2.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