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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집 고양이들

사막화도 기침도 부서지는 감자도 안녕 - 캣츠루틴 샌드레시피 카사바

by 드립오어드립 2023. 2. 11.

내돈내산이다. 진짜 급하게 구매함.

왜냐면 얼마전 새롭게 전체갈이 한 중가격 정도의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벤토 때문에....ㅠㅠㅠㅠㅠ

고양이와 내가 동시에 눈물+콧물+불연성폐기물 마대 사와서 들고 낑낑 고생을 했기에 ...

일주일에 전체갈이 두 번이라니... 이번 고통이 준 교훈을 잊지 말자. ㅠ

역시 좋은 모래를 써야 하는 이유는 분명했는데 제가 그만 가격의 꾐에 빠져서요 :)

 

마침 놀로스토어 공홈에서 샌드레시피 카사바모래 3개세트의 할인율이 좋길래 (이벤트 중이라 그런듯) 

투뿔원 + 할인. (6개 살 걸)

놀로스토어에서 샌드레시피 카사바 3개세트에다 알모네이처 파우치 하나, 장난감 한개 끼워서 구매했다.

무료배송 금액 채우려고 ㅠㅠ ㅋㅋ

한 봉당 3.2kg. 부피 대비 적당한 무게로 온다. 확실히 카사바를 섞어써야 가볍고 좋다. 

일단 결론부터 쓸까? 바쁘다바빠 현대사회니까. ㅇㅇ 놀로스토어에 쓴 후기 긁어옴.

가볍고, 잘 굳고, 밝은 색이라 혈뇨나 슬러지 확인이 쉽고
무엇보다, 고양이가 더 이상 재채기를 하지 않습니다.

최근 벤토를 바꿔 전체갈이했다가
제 기침과 고양이의 기침+눈꼽 콧물 콤보로 다시 전체갈이후 특수마대에 채워 버리고 ( 8_8)

역시 쓰던거 쓰자 싶어 돌아왔지요.

-사용 냥장실 : 로마굿똥 큐브 + 중형 평판화장실

-혼합비 : 샌드레시피 카사바 2봉 : 오도어케어 반봉의 비율로 로마 굿똥 큐브를 채우고요.
남은 오도어케어 반봉은 중형 평판화장실에 붓습니다.
그러면 깔끔하게 세 봉지 정리할 수 있어요.

혼합시에는 가벼워서인지 벤토 100%로 채울때보다 고양이가 더 깊이 파요.
그래서 튀는 양은 좀 늘어나는데 감안해서 청소 편한 소형깔판을 하나 놓으니 별 불편함은 없고요.

단단하고 쫄깃하게 굳혀주는 카사바와
악취저감 메인히어로인 오도어케어 궁합은
침대 곁의 안방욕실을 통채로 고양이냥장실로 쓰는 저희입장에선 꽤 만족스럽습니다.

이놈의 수코양이가 기분에 따라 벽싸냥이로 돌변할 때에도
넓고 얕게 가로로 펼쳐진 감자가 말리듯 떨어져나와주는 편이라
한참을 화장실 벽을 긁고+닦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삽 끝의 날은 항상 날카롭게 벼려두세요. 🤭

집사와 고양이 둘 다 기관지가 좋지 않은데
가벼우면서도 먼지를 최소화하고
촘촘한 삽으로 감자부스러기를 건지지 않아도 되는 샌드레시피를 찾아 편하네요.

일반비닐포장이 아니어서인지 봉투 겉면이 미끄러워 모래를 쟁여도 높이 쌓아두기는 어렵습니다.
모래 보관랙이나 벤치형 수납함을 구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저는 이케아 야외벤치수납함 씁니다.
통풍 좋은 구조, 소재는 방부목재에다가, 모래 무게를 견딜만큼 헤비듀티라서.

 

평은 우선 해뒀으니, 무향의 카사바 모래를 살펴보자. 

봉투의 투명창을 통해 입자 상태를 볼 수 있는것도 좋다. 

카사바 모래의 경우 많이 쟁일수가 없는 것이

개인적으로 내 집의 베란다가 카사바를 오래 보관하기에 쾌적하지 않은 공간인 것 같아서. 

그래서 항상 뜯기 전에 봉투에 있는 투명창을 통해 입자상태를 대강이라도 봐 둔다. 

 

그리고 이것이 빌리의 냥장실 혼합비율샷

 

실제로는 오도어케어의 양이 많기 때문에 메인 화장실에는 카사바 2봉+오도어 0.5봉만 쓰고,

남은 오도어케어를 다른 서브화장실에 부어둔다. 

전체갈이 일주일 새에 두 번 하느라 팔아파 빌리야 살려줘.

 

빌리는 모래 특유의 소리가 좋은지 반드시 봉투를 물어 구멍을 내 놓는다. 

아마 많은 고양이들이 모래봉지를 노출된 채로 그냥 두지(참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ㅋㅋ

 

그래서 간식을 바쳤습니다.

간식을 다 먹은 빌리는 이렇게 ... (봉투 바람 빠지는 소리 들림 ㅠㅠ ㅋ)

ㅋㅋ 그래서 우리는 모래보관함이 필요합니다. 

 

 

 

빌리 냥장실 샷.

왼쪽의 로마 굿똥 큐브 = 카사바 + 벤토 혼합

오른쪽의 중형 평판형 = 벤토 단독

 

 

캣츠루틴 샌드레시피 카사바무향 + 오도어케어 벤토를  혼합비대로 섞었을 때 , 입자 확대샷.

 

벤토 사이즈와 유사하고, 입자가 동글동글하다!! <- 이게 좋았다.

날카롭게 쪼개진 형태의 다른 카사바를 쓰면 내가 만져봐도 따가울 때가 있었고,

내가 지나가다 맨발에 밟기라도 하면 박혀드는듯한 느낌이 싫었고,

그 때문인지 눈에 들어가면 상당히 괴로워했었는데, 이 제품은 그런 걱정은 없다. 

 

https://youtu.be/bgf9AeVv1Zg

총평

가격 값 한다.

따갑지 않고 먼지가 덜하니 안방에 냥장실이 있어도 안심.

기관지가 안좋은 고양이와, 비염 집사에게 추천.

알았어, 다음번엔 좀 쟁일게.

내가 기침없이 살려고 구매한 내돈내산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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