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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집 고양이들

세탁기에 쏙. 집사까지 편안한 고양이 침대 - 컴플렛 듀얼 마약 방석

by 드립오어드립 2022. 6. 7.


양면 사용 컴플렛 듀얼 마약방석 : 고양이침대로 딱.




방석 위에서 오랜 시간을
자고, 멍때리고, 집사 구경하고, 뒹굴고, 해바라기하고, 구륵구륵대고, 토하는(?!)
고양이들을 위한 방석을 찾았으니 신나는 제목이 튀어나와요 안 튀어나와요.

그전까진 마음에 드는 게 없는지라 이케아 -굴리 플로어- 좌방석을 써왔는데, (위 사진)
당연히 사람용이다보니 고양이는 뚝 끊긴 직각의 엣지를 미묘하게 거슬려해선
자다 말고 굴러 내려오기가 일쑤였다. (부들)

그 때 몬트라움 사이트에서 아래의 방석 상세페이지를 봤지.


양 팔로 안아준 듯, 마치 역류방지쿠션처럼 한쪽이 통통한 방석.  (잘 팔리는 아이템엔 이유가 있음)
여기에 턱을 기대보렴, 생각하는 그대로 편할거다. 라고 말하는 듯한 저 강아지 표졍,
도레이 사의 프레쉬에버 방울솜으로 채웠으니 프리미엄 리빙사이트의 쇼파쿠션처럼 오래도록 탱탱할거고.
짐을 늘리지 않아도 되도록, 집을 더 넓게 쓸 수 있게 해주는 양면 사용이 가능한 듀얼 원단 봉제,
게다가 커버분리 없이 통째로 솜까지 확 빨아버리는 미친 유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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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내가 만들려던 건 역시 세상에 다 있구나...
그치만 쫌 비싸네... 내가 공장에 주문하는것보다는 싸겠지.. (장바구니)


그렇게 결제를 끝내고 이틀만에 도착한 컴플렛 듀얼 마약방석.

초면에 안 찔러보고 못 배겨.

난 세탁기에 던져넣어도 사망하지 않는 방석침대나도 좀 앉을만한 품질좋은 쿠션이 필요했는데,
이 질기고 부드러운 벨로아느낌의 겉감면과
뒷면의 탄탄한 면 20수 원단이 계절에 걱정없이 탄탄함을 유지해 줄 것 같다.
이걸로 베개싸움 하면 최소 보스 가능.

수시로 뒤집기도 좋고, 옮기기도 편하고, 디자인 포인트가 되어 주는 튼튼한 손잡이.
구색만 갖춘 게 하나도 없고 보든 부분이 다 제역할을 한다.
충전재는 충전재대로 고급 소재를 아낌없이 넣었고, 겉감은 모두 좋은 촉감과 머리아픈 냄새 없는 고급 소재.
마감이며 봉제도 마찬가지다. 처음 망설였던 그 가격이 이해가 되는 퀄이다.

양면 원단 느낌 확대보기 :


면 20수 부분 : 면바지같은 탄탄하고 질긴 원단.



벨로아 부분 :
보드라운 느낌인데도 깊게 누르면 손끝에 느껴지는 질긴 느낌.
젖은 솜의 무게를 못 이기고 터져버릴 그런 느낌이 아님.


그렇다면 실사용자인 빌리의 사용평 :


"아. 뭐 다음 방석은 됐어요."


(귀여워)


몸이 폭 들어가는뎅? 경추베개처럼?


앞발을 척 올려서 그루밍하기에도 각도가 딱 좋은뎅?


특히나 이쪽 면은 내 털도 덜 붙는 모양이라 집사가 좋아한다냥.


재질이 어떤지는 확대해 두었으니 직접 보면 아마 떠오르는 느낌이 있을거다냥.


면로프소재인 내 장난감 재질과 비교해보면, 고급 면소재인 게 확연히 차이난다옹.

눈치 빠른 집사가 볕이 드는 창가로 방석을 옮겨두었다옹.

불어오는 바람 냄새 맡으며 느긋해하기에 너무나 찰떡인 이 촉감... 온도... 습도....

여길 조금 파서 더 편하게 누울거라옹 (잠자리 다듬기 1)


요쪽도 (잠자리 다듬기 2)

하앙.. 바람쐬기 너무 좋은 방석이다옹...

두 발로 밟고 일어서기에도 안정적이고 탄탄히 받쳐준다옹.푹 꺼지는 저렴이 방석이 아니라옹.


(조금은.. 꾹꾹이 하고 싶은 마음)

설명이 잘 됐냐옹?
고양이 방석, 또는 고양이 침대라면 갖춰야 할 덕목을 충실히 갖췄으니 고양이 마약 방석으로서 합격이라옹.
정성들여 만든 컴플릿 듀얼 마약 방석이라옹.

그리고 디테일 샷 더보기 :

양쪽 면의 색감 , 질감 차이는 명확합니다. 그리고 기존 인테리어의 색감도 해치지 않아서 좋아요.

벨로아 쪽 면의 느낌 조금 더 자세히 보기.
고양이들은 여름에도 담요 위에서 주무시는 놈들이니까요.

머리쪽이 높은 12도 각도의 방석.
이 경사면에 턱을 올리고 거만하게 집사를 구경하기 딱 좋다.



그리고, 통통한 형태 덕에 자연스레 추가된 또 다른 활용법 :


쿠션 뒤에 고양이 있어요.

빌리는 수시로 컴플렛 방석 뒤에 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방에서 나오면 뒤늦게라도 저 뒤에 샤샤샥 돌아서 궁둥이를 위글위글하며 내 발목을... 노림
고양이가 장난칠 때 대강 숨기에도 딱 좋게 통통한 볼륨까지.
여러모로 만족스럽다.


현재 몬트라움 홈페이지에서 진행중인 이벤트도 놓치지 말자,
멍냥용품은 필요할 때 찾아보면 늦다. 혜택이 있을 때 빨리 알아보고 미리 구매하는 게 이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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