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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압구정 현백 - 네스프레소 버츄오머신 프로모션 ㅠㅠ)b 결국 지름

by 드립오어드립 2022. 2. 15.

일단 신나서 씀. ㅋ
압구현백엔 네스프레소 매장이 리빙쪽 구역의 비주얼을 담당중이다.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다가 버츄오머신 2월 프로모션을 보고 말았쬬


전에 네스프레소 픽시를 쓰던 때에도, U머신을 쓰던 때에도 이런 캡슐형 커피머신들은 마치 프린터기(토너)나 면도기(날)처럼 소모품의 장기사용 비용을 생각해보면 꽤 부담된다고 생각해왔다. 그 땐 대학생-사회초년생일 때라 캡슐 한 톨을 꺼낼때마다 자연럽게 구매가격이 떠올라 개운치않게 마시던 때였다.. ( ;_;) 직구도 해보고..

추억의 네스프레소 U머신 체험단 시절 https://chirayan.tistory.com/397?category=107942

[네스프레소 U 체험단 시즌2] 아메리카롱롱 타임~

[네스프레소 U 체험단 시즌 2] 새로운 그랑크뤼로 만드는 아메리카롱롱~ 부제 : 캡슐만 바꿔도 풍미가 달라지니.... 너 되게 낯설다? < 준비물 > U머신, 원하는 캡슐, 얼음 오늘은 새로운 그랑크뤼

chirayan.tistory.com


확실히 코스트코에서 킬로그램 단위의 원두홀빈으로 드립해 먹거나 모카포트를 쓰면 말도 안되게 절약된다. 그렇게 커피짠돌이로 살아온 지 몇 년.... 사람은 남이 내려주는 커피가 먹고싶은 법이다..... 먹지말라고 한 적은 없는데...... 암튼..... 코로롱땜시 사람을 만나는 횟수 자체가 줄어서 카페 방문횟수도 줄었고, 이사온 동네는 좋은 원두로 맛있게 내려주는 카페가 거의 없고 (오열)
아무튼 네스프레소 머신을 하나 들여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였다.

그래서 일단 밥을 먹자(?)
근처의 블루밍마리와 현대분식...이던가....?에서 하나씩 집어왔다.

떡볶이가 전혀 맵지 않다며 동행은 실망.


학생 때 주구장창 먹어 그리웠던 마리를 시켰는데 거 가격이 너무한 거 아니오... 게다가 모짜계란마리를 제외하면 모두 비려서 추억이 다쳐버려.... 아 그치만 시간이 지나서 포스팅을 쓰는 지금도 다시금 매까떡에 찍어 먹고싶어지는 비주얼이다.

암튼, 일단 배를 채워서 지금 네스프레소를 사고싶은 이 마음이 허기로부터 생겨난 충동이 아니길 바라며.... 아닌가 그러길 바랬나... 암튼 다시 한번 매장에 들어갔다.

지나가다 요 POP를 봤었거덩. 13만 5천원 할인이라고오?놀라면서.
하지만 사람은 항상 의심하고 봐야 하는 것이다. "최대" 라는 글자가 핵심일 것이다...!!


전면을 보니 눈높이 매대에 버츄오 플러스와 버츄오 넥스트가 있다. 둘 다 프로모션 대상이다.
생각했던 건 버츄오 넥스트 + 짙은색이었는데, 실물로 보니 밝은 색이 괜찮아보여서 프로모션 상세내용을 물어봤다.

난 스타터팩을 제외하고, 50알 구매시 3만원 할인을 받으면서 더 저렴해졌음, 하지만 스타터팩은 퓨어락 캡슐보관함을 줌. ㅠㅠ

우선 머신 할인가격 + 저 케멕스 짝퉁처럼 생긴 이중단열 유리케틀이 50%할인 + 버츄오 캡슐 50알 이상 구매 프로모션인 3만원 할인을 받으면 = 총금액에서 11만5천원 할인이 되더라. 머신을 사면 들어있는 기본 캡슐에 추가 캡슐 54알까지 구매했는데도 20만원대에서 끝났다.

에어로치노까지 구매한다면 추가할인이 들어갔겠지만 우유베리에이션을 안 만들어먹으면 에어로치노는 자리만 차지하니까 구매에서 제외.


결국 이녀석으로 선택. 예전 U머신이 어두운색이었어서 이번엔 좀 밝게 가고 싶기도 했고, 놓을 공간을 두 곳 정도 생각해뒀었는데 조명이 애매한 위치라 칙칙해보일게 분명하니 밝기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 -_- ㅋ
풀네임은 버츄오 넥스트 라이트 그레이. 사실 집에 가져와서 뚜껑을 열어보니 약간 압력밥솥 같은 느낌이라섴ㅋㅋㅋㅋㅋ 아이씨 까만색으로 살 걸 후회함

카라프 '세트' 라고 써있기에 유리본체인 본품 말고도 뭐가 있나 했더니, 저 몸체의 허리쯤에 둘러진 검은색과 동일소재인 실리콘 뚜껑과 긴 스티어가 있어서 세트라는 말이었음.

난 컵이라도 들어있는줄 알아찌..


확실히 버츄오 캡슐은 덩치가 크다. 진열대에서도 저 캡슐박스 크기차이가 미세하게 나는데, 심지어 위의 사진에서 봤던 유리 카라프에 맞게 한바가지쯤(535ml, 버츄오 카라프 전용) 추출되는 더 큰 사이즈도 있음. 역시 직장인을 위한 카페인 공급용 선물로 좋음, 회의용이나 사무실에서도 캡슐 여러개 안쓰고 한번에 가득 내릴 수 있는거아냐...
이건 내일 머신 개봉기 쓸 때 적어봐야겠다.

이건 보통 사이즈 캡슐. 아마 혼자 마실 때 자주 꺼낼 듯.

이건 아주 빵빵해서 두 명 분을 한번에 추출해 마실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는 대형 버츄오 캡슐(카라프 푸어오버 스타일, 버츄오 넥스트 전용) 기대된다.


다만 걱정되는 건 버츄오 넥스트 전용 캡슐이다보니 타 버츄오 캡슐들 대비 회전률이 낮아서.. 주문시 생산한지 좀 된 걸 받을 가능성이 있겠다. 안 그래도 오리지널 머신들 대비 버츄오 캡슐은 (오리지널 머신vs버츄오 판매비율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회전율이 좀 저조할 거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아무래도 가능하면 매장에서 제조시점을 비교하고 사야 할 것 같다.

그렇게 낑낑 종이백에 담아 들어왔다.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남이 내려주는 커피같은 맛으로 부탁해요.

내일은 개봉기를 올려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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