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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집 고양이들/고양이 용품, 서비스 리뷰

돌감자와 황금동산을 위한 청회색 융단. 마이베프 골드러쉬 벤토나이트.

by 드립오어드립 2024. 3. 17.

마이베프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하지만 내돈내산 동일한 모래가 또 배송오는 중.
지금 수준의 컨디션의 모래라면 쟁여야 한다는 걸 뜯어보면 알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와이오밍 벤토나이트' 원물 그대로의 샘플같은 제품입니다.

이제 원물운송과 완제품 배송과정의 심리스함과
집진기술의 비약적 발전
을 등에 업고는,
와이오밍 벤토나이트의 포텐셜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온전히 정제된 상태가 되어 만나는 경지에 이르렀네요.

이미 봉투 뜯어 냥장실 바닥에 깔아 보는 순간
미소를 지으며 내돈내산 추가구매했으니 굳이 더 말을 얹을 필요가 있을까요.

받은 모래 컨디션 보니, 이 상태의 생산분은 추매해둬야 함


이미 온갖 벤토들이 팬트리에 그득한데.
코앞이 코스트코고 트레이더스인데.

늘 메인냥장실의 베이스모래가 중요해서요.
안방 욕실을 통채로 고양이용 화장실 용도로 내주었기에.
먼지며 굳기며 탈취며 뭐 하나 빠지는 모래가 걸리면 예민이 폭발합니다.

지금 추가구매한 이유는
이 원물이 이 컨디션에 이 가격이면, 지금 미리 사둬야
같은 가격에 지금 받은 제품과 비슷한 컨디션의 제품을 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늘 꾸준할 뿐 생색내지 않던 조용한 강자, 마이베프가
칼을 갈고 출시해버린
와이오밍 100% 벤토의 정석.
<골드러쉬> 벤토나이트
입니다.

귀엽게 생긴 모래 봉투에
무시무시한 원물이 담겨져 있었네요.

깔끔한 패키지와 펜화 드로잉 그래픽은
모래를 여러개 쌓아둬도 실내에서 지내는동안 눈에 거슬리지 않습니다.

세미 매트 정도 촉감의 패키지 겉면은
팬트리에서 모래를 한봉씩 당겨내릴 때 적당하고 일정한 마찰력으로 안정감을 주고,
자칫 비닐끼리 밀착돼 힘주어 뜯어내듯이 꺼내야 하는 불쾌한 경험을 막아줍니다.
디테일 고민을 많이 하는 곳이긴 했지요 마이베프는.


용량은 6kg 단위로, 대형급 화장실엔 2포가 딱 좋습니다.
전체갈이 직전이나 중간 모래보충시에는 1포로 충분하고요.

만져보시면 퍼런 원물 그대로라,
원물이 워낙 좋아서 사실 전체갈이 직전에 섞기에는 매우 아까운 성분입니다.
원물의 구성은 미국 와이오밍 산 벤토나이트 100%인데
같은 100%여도... 어우 입아파. 😊

이 정도 급의 모래는 사실
전체갈이 당일날, 화장실 소독건조까지 한 직후 처음 딱 부어주는 타이밍에 알맞습니다.
가장 깨끗한 상태에서 부어주는,
앞으로 1개월간 쭉 쓸 '시작마을 모래' 용도로 딱입니다.


● 패키지 디테일

세워두기도, 쌓아두기도 좋은 단단한 포대.
양 옆에 티어아웃 홈을 모두 안쪽으로 내 두었어요.
왼손잡이건 오른손잡이건 구분없이 시원하게 팍 뜯어 줍니다.

다중코팅비닐의 결이 좋아서,
쭉 뜯을때 모서리만 뜯기는 촌극도 없고,
지퍼백 라인을 비스듬히 침범하지도 않고,
경쾌하게 잘려나갈 곳만 잘려나갑니다.

기본기에서 원가절감 안하는 게 보이니 다른 곳도 짐각 갑니다.
이 모래는 품질에 비해 가격책정이 제법 리즈너블하겠다는 느낌이 오지요.

보통 9kg이하급의 모래 포대에는 지퍼백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 경우, 서브화장실에 붓고 나서 애매하게 절반 정도 남았을 때 별도의 집게를 써야 해 불편했는데요.

다행히 마이베프 골드러쉬 벤토에는 6kg대 포대에도 일체형 지퍼백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

반복되는 일에서의 사소한 불편을 없애는 건 늘 강조하는 부분인데요.
매번 샴푸 뚜껑을 돌려 여닫던 시절에서 이제는 펌프형 용기를 쓰게 된 것처럼
당연하게도 편리하며, 사용자의 시간/인지적 자원 절약에 기여합니다.

- 물끄러미 보는 이유 무엇..?

전면의 동그란 상태확인 창이 있어,
모래의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잘 닦아놓은 화장실에 부어 츄라이 해보겠습니다. 

모래 부을 때 먼지를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때려서 먼지 안 나는 광물은 없으니
이렇게 후면에 분진성 광물의 현명한 실내사용방법을 알려주는 모래..
정말 필요했습니다.

초보집사인 지인들에게 고양이 모래를 고르고 사용하는 방법을 여러번 알려준 경험으로는,
처음엔 놀이터 모래처럼 생각하는지 적당히 허리 굽혀 위에서부터 쏴아악 쏟아붓고는
아니 왜 먼지가 날리냐며 놀라는 경우 ...
벤토나이트가 수분을 흡수하는 이유와
실내용으로 잘게 쪼개져 냥장실에 닿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설명이 길고 길었기 때문에. ( T_T)
이렇게 광물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주는 모래봉투, 아주 칭찬합니다.



골드러쉬를 냥장실에 붓고 있으려니
유저 1인 고양이씨가 고개를 들이밀며 반색합니다.


다 부어졌는지 밀착 감독 후 당당히 입장.

일단 내킬때마다 벽싸냥 1.이 사용해봅니다.

냅다 엉덩이를 흔들며 쉬 - :0

저기, 조금은 망설여 보는 건 어때?
분주하지만 실속없는 앞발짓

중앙 하단부, 냥장실 벽면에 약간의 흔적을 남기고
화장실 내벽의 곡면 모양대로 똑! 떨어졌어요.

실제로 보면 화장실 벽면의 각이 감자에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냥기호성 퍼펙트
-형태유지력 퍼펙트
-응고력 퍼펙트
-벽면떡짐방지력(이건 흡습력과 비례하기에 탈취력과도 당연히 양의 상관관계) 굿
-탈취력 굿

엉덩이 푹 눌러싸냥 2. 의 흔적입니다.

넓직한 감자가 부스러짐 없이 속 시원하게 캐내어집니다.
집어던지고 할 필요도 없이 삽 끝의 손맛이 알려주지요.
벤토 속에서 단단히 굳은 채 조신하게 기다리고 있는 안정적인 감자들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 오늘로 5일째 메인냥장실의 모래로 실사용 중입니다.
현재까지 만족 중이며,
모래는 개봉 첫주엔 다들 비슷비슷하기에
조금 더 써보고 추가로 기록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에요.

체험단의 의무로, 일단 마감일에 후기는 제출을 하고
4주차의 전체갈이 당일까지 매주 사진을 포함한 내용을 추가합니다.
전체갈이가 용이한지도 중요해서요.
3주차부터는 전체갈이 직전주차 전용 모래인
에*크* 로우더스트 로우트랙을 혼합하기 시작할 거에요.

그동안 내내 잘 써보자고요. :)

+ 내돈내산 모래가 왔습니다. 그러자 유저1의 반응 :

열어. 내꺼의 냄새가 나.

전체갈이 끝내고 또 채워줄게..! 기다려! 😂


+ 사용 2주 후 내용을 추가합니다.
약을 먹고 있어 용량에 따라 간혹 물설사를 하곤 하는데
벤토의 진가는 이 묽은변일때 진정으로 빛이 나는 법입니다. ㅠㅠ

원래는 위에 써 둔 것 처럼,  슬슬 줄어든 양만큼
전체갈이 직전주 모래인 에**린 로우더스트로우트랙 을 섞으려고 했습니다.
그걸 섞었다간 무른변 도장파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 무른변 잡아주는 능력 때문에 그냥 이번달 내내 골드러쉬만 부어가며 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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