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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봄써봄뜯어봄

시청역. 서울역 점심 . 황태가

by 드립오어드립 2017. 12. 6.

사진이 너무 병원밥처럼 나왔는데..

위치는 라마다호텔 지하 아케이드이지만 호텔 지하라곤 생각되지 않는 지하상가 비주얼이다.

그 중 깨끗하고 정갈한 인테리어의 보통 가격대의 음식점.

그릇이 플라스틱이나 멜라민이 아니라 모두 백자기이고, 점심장사하는 오피스빌딩촌에서 무려 밑반찬에 고명을 얹어놓고 세팅해두며,
업소용 냉장고마저 관리가 불편한 흰색인걸 보면 사장님이 꽤 깐깐하고 깔씀한 성격인듯 하다.
직원들도 근처의 식당 대비 매너있게 서빙한다.

황태국물이 부드럽고 깔끔하다는 평인데.
국물은 집집마다의 특색이니 다른 곳들에 비해 좋고나쁨을 평하긴 적절하지 않고
입짧은 사람들도 공기밥 한그릇 부담없이 비울 수 있는 정도의 맛이다.

황태국은 무난하고..
황태 비빔밥은 새싹채소가 들어가고, 발라낸 살을 양념에 무친 황태양념장이 올라간 비빔밥이다.

식사량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운 곳이고
아마 보통의 남성들에겐 세시 반쯤 되면 허기질 정도의 양이 나온다. ㅋ


본인의 식사량이 보통이라면 황태국이나 비빔밥을 기본으로 1인씩 시키고
양념구이를 2인 1개 추가하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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