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사봄써봄뜯어봄

광화문 교보문고 근처에서 떡볶이가 땡겨서.. 빌라 드 스파이시

by 드립오어드립 2019. 2. 19.

지원없는 리얼 리뷰. 내 월급으로 먹고 놀고 구매함 :) (가끔 망함..ㅇㅇ)

***


주말에 광화문 교보 근처를 산책하다가 

저녁을 먹자 싶어 들어간 빌라 드 스파이시. 


떡볶이야 원래 좋아하는 식사고, 

프로 떡볶이러인 지인을 통해 빌라 드 스파이시가 소위 깨끗한 떡볶이집이란 걸 알고는 있었지만 

주말 외식으로는 그닥이라 생각했기에 (회사 앞이나 집앞에 있지 않는 한, 9천원대의 대체재가 너무 많고) 

굳이 찾아갈 매력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마침 동선에 걸려서;;; 방문해봄. 


그런데 입구에 옷 뭐죠...? 

그래 예쁘긴 함ㅋㅋㅋ



실내는 깨끗한 짙은 컬러의 철제구조물+적벽돌 마감 인테리어. 


즉석떡볶이류 판매 가게는, 환기에 신경쓰지 않으면 

사방에서 끓으며 피어오르는 양념향 물씬한 증기 덕에 꿉꿉하고 축축한 공기가 잔뜩 배어 나온다.

들어갈 때 숨을 들이쉬면 훅 끼쳐오는 매운 습기나 , 

매장을 나와서도 머리카락과 외투에 밴 습하고 쿰쿰한 냄새는 즉떡집의 (극혐)시그니처 ㅠㅠ 인데... 


이 매장은 덕트가 좋은 건지 훈기/습기 느낌이 전혀 없어서 마음에 들었다.

물론 손님이 별로 없긴 했음. ㅋㅋ 



빌라드스파이시 광화문 디타워 메뉴판... 이라고 써야 검색에 걸리겄지. 

많이들 보세여 여러분 19년 2월 기준입니다 ㅋㅋ


메뉴판 뒷면. 못난이밥을 추천받았었는데 둘다 너무 소식러라 시도는 못함. ㅋ 


계속 저어줘야 하는 즉떡 말고 ... 

20분쯤 걸린다던 레드쉬림프 떡볶이(8,800)와 궁중떡볶이(8,800)로 주문.

20분까지 안 걸려서 금방 나왔다. 

  


양도 적절하고.

생각보다 맛있음;

특히 궁중떡볶이는 정말 기대 안했는데,

파프리카와 단호박!!!!이 핵심이었다. 단호박이라니. 

덕분에 감칠맛과 달달한 맛에 향기도 풍부하고 존맛... 

고작 8천원에 이런 맛이라니 사장님 고마워...  


레드 쉬림프 떡볶이는 그냥 중새우 넣은 고추장 떡볶이 맛이 아니고, 

양념에 듬뿍 든 양배추와 양파 하며, 야채맛과 해산물 육수 맛이 진하다. 

감칠맛과 적당한 매운맛의 조화가 어썸한걸 보니 스톡이겠지 싶지만.. 만원도 안 되는게 제법이다.


슬슬 배가 불러서 실내샷. 이런 느낌입니다. 


떡볶이집 주제에 마주붙은 양면이 유리면!!인 입지이지만 

건물주는 광화문 먹자골목 뷰를 주셨지... ㅠㅠ)ㅋ



빌라 드 스파이시 광화문 D타워

운동 삼아 산책갔다가 출출함에 눈이 멀어 사먹고 

사이좋게 운동 망해쪙!하며 돌아오기 딱 좋습니다. 그렇습니다.

연락처는 아래 참고.


Tel. 02-2251-8388

지원없는 리얼 리뷰. 내 월급으로 먹고 놀고 구매함 :) (가끔 망함..ㅇㅇ)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