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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익숙한 다음 로고는 10여년간 모니터에서 빛나고 있던.. 아래의 로고.
뭐, 별로 노력하지 않은 모양이랄까;;
폰트의 일부를 겹쳐서 CI를 만드는 것은 한때 유행했던 디자인이다.



이번에 새롭게 바뀐 다음의 CI.
 


개인적으로는 조금 가벼운 느낌이 들지만, 점점 미니멀해지는 디자인 트렌드를 볼 때 괜찮은 선택이라는 생각이다. 다음의 시원한 파란색(다음 블루;)을 로고 가장 앞 'D'에 씌운 것은 컬러 아이덴티티를 늦게나마 찾아가겠다는 다짐인듯 하다. 토종 포털로써 야후!를 몰아내고 국내 시작페이지 1위로 당당히 자리잡았던 다음은 포털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검색 시장을 네이버의 '녹색 창'에 내어주고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을까. -_-  

새로운 CI는 15일, 즉 내일부터 사이트에 적용될 것이다. 물론 모든 서비스 및 PB상품에도 적용된다. 일찍이 네이버가 밝은 녹색 (또는 직사각형)하나만으로 한국 네티즌 대부분의 머릿속에 '네이버'라는 이름이 떠오르게끔 각인시킨 것에 비하면 다음은 갈 길이 멀겠다. 변경된 CI부분에서 연두색을 'a' 부분에 꾸욱. 눌러넣은 것을 보니 그들의 다짐이 보이는 듯 하다. -_-a

검색 기능을 무게에 두고 고려했을 때, 포털을 브랜드라 생각하면 네이버의 독점이라 할 수 있는 한국. 개인적으로는 네이버를 더 키워서 세계적인 포털로 만들었으면 하는데(이런 데에 투자하란 말입니다. 제발.) 이를 위해서는 국내에서의 경쟁자의 역할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현실은, 조금 슬프겠지만.

아무튼, 다음의 새 검색창 형태 역시 '기존의 사각형에서 부드럽고 둥근 형태로 변경된다'고 하는데 이는 내일이 되어 봐야 알겠다.
네이버의 시퀀스 검색 기능으로 한층 눈이 높아지고 요구사항이 많아질 한국 네티즌들의 수준을 반 보만 앞서서 끌고갈 수 있기를. 다만 크게 기대할 수만은 없는 것이. 워낙에 '1등'과 '2등'이라고 등수를 매기기가 민망할만큼 격차가 큰 동네고, 그 둘이 가지고 있는 정보량의 차이는 절대 무시할 수준이 아니니까.



마지막으로, 매우 주관적으로 봤을 때.
 
아이폰이 들어오지 않았다면 국내 포털들이 모바일 웹 겁색, 아니, 간단하게 '모바일 서비스' 분야에서의 땅따먹기를 위해 이렇게 팔 걷어붙이고 나설 수 있었을까 싶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아이폰에 좀 고마워할 필요가 있겠다. 이 시장이 우습게 볼 시장이 아니라는 걸 명확히 보여줌으로서 유저들이 이용할 수 있는 컨텐츠들의 양과 질이 급속히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말 필요없이 아이폰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파워를 입으며 들어와 준 덕이 크다.

비범한 것이 안정된 시장에 들어왔을 때 시장이 받는 충격은 관련기업들의 부담으로 이어지지만 결국은 평균적인 수준 상승을 이끌어내는 것이고, 결국 그들의 경쟁력이 되는 것이 진리가 아닐까 싶다. 어려움이 있어야 진짜 실력이 발휘되고 성장하듯이. IT강대국 타이틀 한 번 땄다고 슬렁슬렁 돈 되고 있는 사업에만 몸집을 불리다가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어. 그것도 2년 전에 출시된 휴대폰에 쩔쩔 맬 줄이야. 제발 일년 내내 쓰면서 일년 내내 감탄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소비자의 간절한 소망을 받아들여줬으면 한다. 일류기업이 아닌, 일류기업에 쓰이는 부품공장이 되는 수가 있어. -_-


다음은. 그냥 지도 검색 분야의 일인자가 되고 나서 다른 걸 생각해보기를. 지도가 정보가 되고 엔터테인먼트가 되고 그 자체로 이슈가 될 수 있도록, 이 시뻘건 오션 속에서 빛나는 새파란 수족관같은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발해 보시길.

 

Posted by 라얀 치라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