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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테러 2008.01.23 22:49

  블로그를 타고 돌아다니다보면 '어디서 많이 본 동네'의 사진이 블로깅되어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가령, 내가 자주 가는 카페의 사진이 올라오고, 그 카페에 대한 코멘트가 달린다던지 하는 것들.
물론 살고 있는 동네가 삼청동이라던지 홍대, 또는 강남역이라면 또 다르겠지.

  이번에 발견한 곳은 7호선 상봉역 (모른다.)번 출구 근처에 있는 '콘피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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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낮은 음역으로 나직하게 말하시는 사장님이 운영하시다가 요즘은 다른 분(^^)께서 운영하고 계시는 것 같다. 언뜻 들은 것이라 자세히는 모르겠다. 물론 안다고 해도 올리지는 않겠지.






많지는 않지만 볼 책도 준비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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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하게 챙겨 주시는 사장님 덕에 자주 들르게 되는 곳,
사실 이 동네에서 앉아 책을 읽을만한(+금연구역인) 카페는 아는 곳이 이 곳 뿐이라.
스티커 열 장을 붙여 음료로 바꿔먹은 마일리지카드만 해도 ..지금 가지고 있는 게 여덟번째 카드다.

이 곳은 단골이 많은 듯 하다. 물론 본인 포함. 늘 가면 지난 번에 본 사람 또 보고 또 보고 또 본다.
조만간 콘피아체 소모임이라도 생기는 거 아닐까 싶다.




지금 가게를 맡고 계신 분께서 새롭게 선보이실 음료는
화이트 핫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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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낮선 향을 가진 음료였지만 은근히 입에 착착 붙어 자꾸 먹게 되는 맛.
혀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감촉도 부드럽고, 입 안에서 맴도는 화이트초콜릿의 향이 아주 달큰하다.
화이트초콜릿은 입 안에서 겉도는 느낌이 들어 선호하지 않지만 음료로 접하니 또 다르더라.

물론, 나는 적당히 다크가 섞여 새카만 핫초코가 더 좋다.





아래는 메뉴판.
가격도 착하지.
사진이 왜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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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마신 음료의 60%는 얼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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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로 보는 시간은 언제나 열한시 반을 훌쩍 넘곤 한다.
괜찮아, 집 앞이잖아. 이야기하면서도 흘끗흘끗 바라보게 되는 이 시계는
온통 브라운으로 덮인 이 곳, 콘피아체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생각해보면 벽시계는 적은 비용으로도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2008년 1월 기준 휴대폰 보급률이 97%를 넘어서는 때에도
집전화가 설 자리를 잃어가는 상황에도 시계는 멀쩡히, 조용히 남아 있다.




하긴 시계 본다고 돈 나가는 건 아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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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지 않은 벽 한 쪽을 차지한 이 장식. 작은 트리를 받치고 있는 상자까지 직접 만들었을 것 같다.
조명이 어둡고 이렇게 반짝거리는 장식이 많아 책을 오래 보면 눈이 좀 피곤해진다.
그래도 오는 이유는, 좋은 음악, 좋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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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아 나달거리는 오래된 노트와 함께.
천장의 붉은 조명이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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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즐거운 현재,
조금 더 고마운 사람,
조금 더 행복한 기억,
조금 더 편안한 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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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얀 치라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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